제주도 여행 계획
  
  자 이제 제주도 가서 밥 굶을 일은 없을 것 같고.. 

  햇볕이 강하지 않은 오전에는 오토바이를 타고 해안 도로를 달리다가, 
  경치 좋은 곳을 만나면, 그늘 아래서 독서와 낮잠을 즐기고, 날 더우면 수영도. 
  한적한 횟집에서 막걸리를 기울이는 한가로움이 이번 여행의 컨셉이다. 

  아무쪼록 날씨만 괜찮았으면 좋겠다. 뭐 결국 비가 내려도 상관없겠지만.


by 4월의바람 | 2009/06/23 20:46 | 여행 | 트랙백 | 덧글(6)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거야
 
 

젊었다기 보단 어리고 철이 없었던, 쉬운 정열과 가슴 휑한 쓸쓸함들,
모든 것이 막연하던 20대 시절은 하루하루가 낯선 길 위에 선 듯 했다. 

이제와 운좋게 얻어낸 일상의 틀 속에 자신을 끼워 맞추려는 노력이 한계에 
다다르고, 주위를 둘러싼 공기의 흐름조차 퇴폐적인 내음을 풍길 때면, 
조촐한 짐을 꾸리고, 떠나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일 것이다. 

습관처럼 말하고, 웃고, 얼굴을 찌뿌리도록 하던 익숙함의 관성이 사라지고, 
날카로운 공간을 향하여, 주저하는 발걸음을 내딛는 순간에서야, 잠시나마
본래의 나를 되찾는 희열을 맛볼 수 있는게 아닌가 싶다.

장장 230일에 걸친 미국 자동차 횡단 여행길에서 얻어낸 결과물치고는,
내용이나 감상이 너무 빈약하다.
by 4월의바람 | 2009/04/03 00:07 | 책읽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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